오레노라멘 은평점
2022.03.30
전역한 친구 밥 사주려고 맛집 적어놓은 리스트 중에서 골라보슈~ 해서 선택된 곳.
내가 일식을 좋아해서 애초에 맛집 리스트에 일식밖에 없긴 했다.
암튼 맛난거 먹으러 버스 타고 감.
버스에서 대충 내려서 골목길을 지나 불광천이 보일때 즈음 왼쪽 코너에 보이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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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정면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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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수용 인원은 많은 편이 아니였고, 조리하는 쪽 혼자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좌석과
4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창가쪽에 2개.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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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차슈 2장 추가 2,000원 / 음료수 2,000원 / 면or밥 리필 무료.
기본 시그니처 메뉴가 토리빠이탄인듯. 메뉴 선택지 자체가 적어서 고르기는 편했다. 난 메뉴 많은거 고르기 너무 어려워..
토리빠이탄은 닭육수, 카라빠이탄은 닭육수에 매운거, 쇼유라멘는 간장, 시오라멘은 소금이겠지.
우리는 토리빠이탄에 차슈 각각 2장 추가, 음료수 각각 하나씩 시켜서 먹었다.
기다리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망고플레이트 맛집 어쩌고 딱지랑 미쉐린 가이드 딱지. 4년치? 정도가 쭈루루룩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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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나왔을땐 차슈가 안 커 보였는데, 막상 국물 속에 숨겨진 차슈가 엄청 크게 있다. 각 2장 말고 1장씩 나눠서 넣어달래도 충분했을 듯.
거품기가 많아서 굉장히 느끼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닭육수가 깔끔해서 느끼한 맛이 크지 않았다. 다 먹을때까지도 느끼하다고 느끼지 못했음.
그리고 아마 닭가슴살? 토핑? ㅋㅋㅋ 암튼 이것도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면 리필이 공짜래서 친구랑 면 리필 각각 해서 먹었는데. 처음 주는 양하고 똑같이 나오는 것 같다. 닭가슴살 저것도 한 조각 같이 딸려 나옴. 기세로 다 먹었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리필 면까지 다 먹고 마지막 계란 먹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무슨 맛인지도 기억 안남 ㅋㅋㅋㅋ
암튼 굉장히 맛있었다.
오는 길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해서 호다닥 버스타고 집으로 뛰어왔다.
★ 4.1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