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돈부리
2022.03.31
어제 라멘 같이 먹은 그 친구와 함께 또 찾아온 맛집.
이번에도 리스트 몇 개 던져주고 골라봐라~ 해서 고름 당한 종로돈부리.
사케동이 맛있대서 연어나 먹어야지~~ 하고 갔다.
종각역에서 청계천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입구는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야 되는데, 눈에 막 띄진 않는다. 가게 이름이 크게 쓰여 있지는 않아서인듯.

이번에도 등장한 친구의 뒤태.
메뉴가 굉장히 많았다.
사진 한 장에 모두 담기엔 메뉴판이 메뉴마다 사진이 하나하나 있고, 보기 좋게 되어 있었기에
링크로 대체.
친구는 믹스가츠동, 나는 규동을 시켰다.
마음같아선 사케동을 먹고싶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연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도 3~4천원가량 오르고, 양도 조금 적어졌다는 안내가 있었기에.. ㅠ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규동 시켰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돈부리집오면 항상 사케동 먹어서 규동 한 번도 안 먹어봄. 오히려 조아.
사이드 메뉴도 시켰는데, 가라아게랑 감자고로케중에 친구한테 고르라 해서 시켰다. 감자고로케 당첨.
그리고 감자고로케가 먼저 나왔다.

기대했던..맛은 아니였다. 타르타르소스 비슷한 하얀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줬는데, 가라아게 먹을걸..... 가라아게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뭐 맛없는건 아니였음 ^ㅁ^


이어서 돈부리.
양 푸짐했다. 나중에 밥 진짜 조금 남겼음. 완전배불러...
규동은 평범하게 맛있었다. 냠냠굿. 믹스가츠동도 뺏어먹어보진 않았는데.. 뭐 맛있었다고 한다 ㅋㅋ
구닌이 휴가나왔는데 맛없는데는 데려가면 안 되지~
★ 3.6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