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샤워 강남/역삼 본점
2022.04.18
면허학원에서 도로주행 연수를 받고 강남 쪽으로 갈 일이 생겼다.
가는 김에 맛난 거 먹으려고 찾다가, 전에도 가보려고 했었던 나이스샤워로 결정.
일식 처돌이라 일단 텐동 엄청 좋아하고, 맛 없기가 힘든... 튀김인데...
저번에 간 곳이 영 별로였어서 이번엔 맛있으면 좋겠다 하면서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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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안 찍어서 옛날 메뉴판 사진을 가져왔는데, 지금은 여기 적힌 가격보다 1000원씩 올라 있다.
사랑니 빼고 실밥 푼 지 얼마 안 됐는데, 그동안 술을 못 먹어서 생맥이나 같이 시켜서 먹어야지~ 하고 주문.
나는 아나고 텐동, 같이 온 누나는 에비텐동, 그리고 생맥 300ml 2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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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켜고 찍은거랑 끄고 찍은 거 사진 두 개 받았는데.. 플래시 킨 게 더 나아보이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맥주 먼저 나왔다. 300ml가 작고 귀여워 보였는데, 먹다 보니 500ml 시켰으면 다 못 먹었을 듯.
The 스페셜 모듬 텐동 이런거 먹지 않는 이상은.. 텐동 하나랑 같이 먹기에는 300ml가 딱 적당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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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텐동이 참 귀여운 통에 담겨 나온다.
벤또(도시락)통인거 같은데.. 괜찮은듯 ㅋㅋㅋㅋ
벤또 밑 덮개를 통상 텐동 나올 때 앞접시처럼 쓰면 된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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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텐동도 요러케 잘 담겨 나온다.
일단 아나고가 막 그렇게 기이이일쭉 하고 크다! 라는 느낌은 아니다.
보통 아나고텐동 시키면 어떻게 대처할 지도 모를 정도로 크게 나오는 곳도 있는데,
가격에 맞게 적당한 크기로 잘 나오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나고 맛있었다. 저번에 갔던 에도마에 텐동 하마다 는 아나고 별로였는데.. 아주 조아써
특이하게 감자 튀김이 있었는데, 살짝 두껍게 슬라이스된 감자칩(?)과 비슷한 형태로 튀겨져 나온다.
감자도 맛있었다.
나머지 가지, 김 튀김도 적당히 좋았고, 제일 별로였던 건 맛살 튀김.. 근데 이건 튀김 자체가 맛없다기보다는 취향에 안 맞았음.
에비텐동을 뺏어먹어보진 않았는데, 아나고텐동에 같이 나온 새우튀김 맛있었던 것으로 봐선, 맛있었을 것 같다.
같이 간 누나 텐동 별로 안좋아한다고 했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D
아 그리고 간장이 진짜 맛있었음. 달달짭쪼름하니.. 많이 뿌려 먹었다.
★ 4.55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