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쟁취를 위한 여정 (1) - 220228
등록 ~ 학과교육
with 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
2년 전, 2020 수능이 끝난 이래로 따야지 따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던 운전면허시험.
올해 겨울도 여느 해처럼 귀찮아서 알아보지도 않고 미루고 있었고,
아직 운전면허를 따지 않은 친구들과 "따러 가자-" 라는 말만을 되뇌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같이 운전면허를 따기로 한 친구 중 한 명의 입대일이 3월 말로 정해졌고,
'이제 더 이상 미루면 얘는 운전면허 못 따고 들어갈 텐데..'
라는 생각에 급하게 이것저것 알아보고 출발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 알아봤던 곳은 올리브자동차운전전문학원.
친구 한 명이 여기서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여기로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집에서 여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편도로 2시간이 넘었다. 왕복 4시간.
아무리 도로주행 시험 합격이 서울 지역 운전면허학원보다 쉽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에 다른 학원으로 찾아보았다.
그렇게 찾게 된 것이 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
사실 그냥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가깝다고 해 봐야 대중교통 이용하여 편도 1시간10분.
그렇게 면허 취득 과정을 검색해보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2월 28일 아침에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면허학원에 도착한 것이 10시즈음.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장내 기능시험 교육을 받는 트럭들과 승용차, 장내 기능시험 트랙이 보였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아래 사진에 나오는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입학안내 창구가 보인다.
가서 대충 면허따러왔어요~ 하고 이것저것 서류 작성.
어느 면허를 딸 건지 정하고, (나는 2종 오토 면허~)
이름 몇 번 쓰고, 싸인 몇 번 하고, 지문도 찍고, 사진도 찍고, 장내기능&도로주행용 보험 가입까지.
이것저것 하다 보면 끝이 난다.
친구와 총 3명이 같이 가서 한 창구에서 셋 다 한번에 처리해 주셨는데,
처리해 주시는 분이 일을 맡으신 지 얼마 안 된 분인 것 같았다. 40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나는 다음 장내기능시험 교육까지 바로 예약을 잡았는데,
가장 빨리 예약할 수 있는 날이 3월 22일이래서 놀랐다. 왜이리 늦어 ㅡㅡ
총 4시간을 들으면 되는데, 2시간 / 2시간 나눠서 듣거나, 4시간 한번에 들으면 된다고 해서,
그냥 3월 22일에 4시간 싹 듣고 오려고 바로 예약했다.
3월 말에 군대가는 친구는 이 시점에서 입대 전에 운전면허 따긴 그른 것을 깨닫고,
그냥 기능시험까지만 보고 입대한 후에 도로주행은 휴가 나와서 따기로 했다.
창구에 운전면허 취득순서를 붙여놨길래, 찍어왔다.
자세하고 깔끔하게 잘 정리된듯. 그냥 이거 그대로 따라가면 될 것 같다 ㅋㅋ
그리고 바로 10시 40분부터 하는 학과교육 수강 시작.
10시 40분타임 교육부터 바로 들으려고 일부러 10시에 왔는데..
진짜 딱 40분 걸리고 10시40분에 입학 절차가 끝나서 바로 올라가서 들으면 됐다.
서울자동차운전전문학원 홈페이지의 22년 3월 학과교육 시간표 중 일부
1, 2, 3교시를 모두 수강해야 하는데, 10시 40분부터 3타임 연속하여 3교시-2교시-1교시 순으로 들었다.
연속해서 3시간 들으면 어떻게든 1, 2, 3교시 모두 수강되는 구조로 시간표를 짜 놔서,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3타임 연속해서 들으면 된다.
애초에 1, 2, 3교시가 연결되는 내용도 아니고, 별 얘기하는것도 없었기에.. 그냥 핸드폰 하고 놀았어도 됐을 것 같음..
내가 학과교육 들은 곳은 2층 101호. 101호와 102호 두 곳이 있으니 잘 보고 가면 될 것 같다.
입학창구에서 주는 종이에 써 주니까 잊어버리거나 잘못 들을 일은 없을듯?
입실 시 창구에서 받은 카드 긁고 지문 찍으면 입실처리 되고,
수업 하나 끝날때마다 카드 한번 긁고 퇴실처리 해주면 됐다.
다음 교시 입실처리는 자동으로 됨. 애초에 3시간 연속 수강을 염두에 두고 처리해놓은 것 같다.
대충 좀 듣다 핸드폰 보다 3시간 지나고 나오면 된다.
끝나고 근처에 긴자스시라는 맛집이 있다길래 갔는데... 그리 맛있진 않았다.
이제 다음은 학과시험.. 그러니까 필기시험 합격한 후에 장내기능교육을 받으러 오면 되는데,
또 대충 훑어보고 시험보러 갈 생각 하니까 귀찮아 죽겠다. 누가 대신 머리에 정보 주입해줬으면.